의료용 로봇 전문가가 되려면, 필요성 및 역할, 전망 알아보기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의 역할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바야흐로 로봇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러 분야의 지능형 로봇 중에서도 최근 질병 치료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의료용 로봇이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프로비던스 리저널 메디컬센터에서는 고화질 화면과 카메라가 장착된 의료용 로봇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2020년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돕는 ‘로봇 간호사’가 배치된 사례가 있어 의료용 로봇에 대한 상용화도 가속화되고 있는 듯한데요. 오늘은 의료용 로봇을 개발하는 의료용 로봇 전문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의료용 로봇이란?

의료용 로봇이란 병원, 진료소 등의 의료기관에서 의료 보조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으로 단순 의료기기와 달리 지능형 서비스가 가능한 독자적으로 조작이 가능한 로봇을 말합니다.

 

의료용 로봇은 현장 상황에 맞춰 동작하며, 이를 통해 의사를 보조하고 의사의 의료역량 증가를 돕기도 하는데요. 특정 수술을 수행하거나 병원과 약국에서 재활 요법과 약품 조제를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료용 로봇은 지능형 로봇 분야에 속하는 기술로, 의학, 기계학, 생물역학, 컴퓨터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의 기술이 융합된 첨단 장비인데요. 의료용 로봇은 1985년 최초로 뇌수술에 사용되면서 의료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의료용 로봇의 주요 유형은 외과용 로봇, 병원·약국 로봇, 재활 로봇 및 비침습성 방사선 수술 로봇 등이 있습니다.

 

의료용 로봇의 필요성

의료용 로봇의 장점은 IT, 기계기술 등 첨단기술의 융합체로서 정밀하고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하다는 로봇의 특징에 기인하는데요. 의료용 로봇은 아무리 오래 서 있어도 피로가 누적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손을 떨거나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의료 사고의 발생확률을 줄여주며, 때로는 사전 모의 수술을 통해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의료용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는 만성 질환 환자의 건강관리,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료 접근성 등을 높여주며, 최소 침습 수술은 절개 부위를 줄여 흉터, 통증, 출혈을 감소시키고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해 환자 삶의 수준을 향상시켜 주기도 하는데요. 실제 코로나19 이후 많은 국가에서 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용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졌으며, 의료용 로봇의 범위의 확장과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앞으로도 의료용 로봇 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용 로봇 전문가의 역할

의료용 로봇 전문가는 의료용 로봇의 구조를 설계하고 로봇의 구동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과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의료용 로봇을 개발하며, 의료용 로봇의 기계, 전자, 소프트웨어 등의 성능 향상을 위해 연구 및 개발하는 일을 합니다.

 

의료용 로봇 시스템 개발 분야는 크게 수술 로봇, 수술 보조 로봇, 수술 시뮬레이터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의료용 로봇 전문가는 의료용 로봇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시스템 개발자 등으로 구분되며, 기존 로봇 개발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의료 분야에 특화된 로봇을 연구하고 개발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의료용 로봇 전문가가 되려면?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계·전기·프로그래밍 분야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의료용 로봇 산업은 IT 분야와 의료 서비스 분야가 서로 만나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내는 분야로 다방면으로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심도 있는 의학적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 현장에 최적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야 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과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흐름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신속하게 적용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술이 필요한 로봇 개발 과정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완성할 때까지 집요하게 도전을 반복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소통능력과 반복해서 도전할 수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관련학과로는 로봇공학과, 기계공학과, 전기·전자학과 등이 있으며, 의료 관련 산업에 종사한 경험과 프로그래밍 등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 능력이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의료용 로봇의 전망

로봇 산업은 경제발달의 중요한 자원으로 지속적인 시장의 확대 추세에 있으며, 기술혁신의 여지 및 신규투자의 효과가 높은 산업으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정부 지원 속에서 민관협력하에 의료용 로봇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로봇산업 지원기반 마련을 위해 2008년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을 제정하였고 지능형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실행계획을 마련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59억 달러에서 향후 연평균 16.5%씩 성장해 2025년 12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내 시장은 2020년 0.6억 달러에서 2025년 1.3억 달러 규모로 세계 시장의 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공식 유튜브 동영 바로가기

 

의료용 로봇 산업은 연구·개발 주기가 길고 기술 장벽이 높지만 사회·경제적 가치가 높아 세계적 기업의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들도 앞다퉈 이 산업에 뛰어들고 있어 로봇 전문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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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돌봐야 하는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이 중심이 되는 의미 있는 직업인 의료용 로봇 전문가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