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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란 금전 융통을 줄인 말이다. 쉽게 말하면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활동이다.
금융은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활동이다. 경제가 잘 돌아가려면 투자, 생산, 소비 등 경제를 구성하는 여러 부문 활동이 활발히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자면 무어보다 자금 융통이 원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령 돈을 빌려 쓰고 제때 갚지 않는 거래자가 많거나 돈을 빌려 쓰려는 이는 많은데 금융기관에 빌려준 돈이 부족하다고 해보자, 금융기관이 걸핏하면 빌려준 돈을 떼인다든지, 돈을 주고받다 잃어버리는 등 사고도 자주 생긴다고 해보자. 그럼 자금 융통이 원활히 될 수 없다.
자금 융통이 원활치 못하면 기업, 정부, 가계가 필요로 하는 돈을 제때 손에 넣지 못해 투자, 생산, 소비를 제대로 할 수 없고, 그럼 경제가 침체한다.
금융이 원활하면 정반대 상황이 전개된다. 기업, 정부, 가계가 필요한 돈을 제때 마련해 투자, 생산, 소비에 충분히 쓸 수 있으므로 경제가 활발해진다.
금융이 원활하면 금융을 이용하는 경제 활동 참가자들이 대개 득을 본다. 돈을 빌리는 쪽은 벌이에 필요한 돈을 구해서 득 보고, 빌려주는 쪽은 돈을 빌려준 대가로 이자를 받아 득 본다.
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사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번다. 기업은 자기 돈만 갖고는 투자하지 못했을 사업에 빌린 돈을 투자해서 돈을 번다. 기업이나 은행이나 서로 자금을 주고받으며 돈을 번다. 금융거래로 득 보는 이들이 늘어나면 금융거래도 왕성해지고 투자, 생산, 소비도 활발해져 경제 전반이 활기 있게 돌아간다.
경제 거래는 크게 실물거래와 금융거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현대 경제에서는 갈수록 금융거래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금융이 원활히 이뤄지느냐 여부가 실물경제 활력을 좌우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규모로 봐도 그렇다. 오늘날 각국 정부와 기업이 국내외에서 벌이는 사업과 거래는 대개 금융회사와 투자자를 통한 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어야 성사된다. 국제 금융이 원활치 못하면 각국에서 사업이 어려워지고, 그러다 보면 세계 경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래서 현대 세계에서는 각국이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협의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이 긴축되면 경제는 어디로 가나
호황 때는 소비, 투자, 생산 등 여러 경제활동이 서로 부추기며 규모가 커진다. 호황기에는 특히 소비가 빠르게 팽창하는 경향이 있고, 때로는 급팽창하는 수요를 공급이 미처 따라잡지 못해 물가가 뛴다.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물가 오름세가 여러 재화로 확장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경기가 과열 단계에 이르면 소비자 소득 증가 속도가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소비 수요가 위축된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하강세를 탄다.
경기가 하강하더라고 속도가 완만하면 큰 문제 아니다. 경제가 안정된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이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발생 후 곧이어 경기가 침체할 때처럼 경기 변동이 급히 진행되면 경제가 충격을 받는다 소비와 판매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고용과 투자가 큰 폭으로 줄고 실업이 급증할 수 있다. 각종 투자 계획이 철회되면서 많은 투자자가 손 신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경기가 확장기를 지나 과열로 접어들 조짐이 보이면 정부가 경기 대책을 편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과열되기 전에 대응책을 써서 경기가 과열 후 급강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조치다. 이른바 선제 경기 대응이다.
선제 경기 대응이랑 경기가 어떤 경로로 따라 움직이든 침체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조치이다. 경기가 침체하지 않으면 가장 좋지만, 침체가 불가피하다면 되도록 완만한 속도로 하강해 경제에 충격이 덜 미치게 유도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선제 경기 대응의 전형은 중앙은행이 시행하는 금융긴축정책이다.
금융긴축정책이란 본래 금융시장에서 자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자금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금융이 긴축되면 기업과 가계가 시중에서 자금을 마련하기가 전보다 어려워진다. 금융이 긴축되면 기업과 가계가 시중에 자금을 마련하기가 전보다 어려워진다. 금융이 긴축된 상태를 가리켜 자금줄이 막히고 굳었다는 뜻으로 자금경색이라고 한다 금융경색이다 신용경색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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