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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궁금증

주식이란 무엇인가

그린량 2023. 3. 30. 14:16

주식은 주식회사의 사업 밑천을 구성하는 기초 단위이다. 주식회사가 사업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다.

주식회사란 사업을 벌여 돈을 벌 목적으로 투자자가 사업 밑천을 대운영하는 회사다. 상법상 회사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해서 사업 밑천을 마련하게 되어 있는 회사다. 

 

기업의 사업 밑천을 자본 또는 자본금이라 한다.  주식회사의 자본을 대는 사람은 주주라고 부른다. 

 

주식은 자본을 일정 소액 단위로 나누고, 나눈 수만큼 발행하게 되어 있다. 수량 단위는 주다. 가령 자본금이 5000만 원인 주식회사가 1주 가격을 5,000원으로 정했다면 5,000원짜리 주식 1만 주를 발행해야 한다. 

 

주주는 자본금에 기여한 금액만큼 주식을 갖는다. 주주 5명이 각자 1억 원씩 내서 자본금이 5억 원인 주식회사를 세웠다 하자. 주식 1주 가격울 5000원으로 정했다면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수는 모두 10만 주가 된다. 주주 5명은 각자 2만 주씩 주식 소유권을 갖는다. 총발행주식에서 주주 각자가 소유하는 몫을 지분 비율로는 지분율이라고 한다. 

 

주주는 지분에 비례하는 영향력과 책임을 갖고 회사 경영에 참여한다. 회사가 이익을 내면 지분에 비례해 배당 명옥으로 이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회사 경영에 따른 재산상 책임은 손실이든 빛이든 지분만큼만 지는 게 원칙이다. 개인기업이라면 사업하다 진 빚이나 손실을 기업주나 투자자가 사재를 털어서라도 갚아야 한다. 주식회사에 투자하는 주주는 그런 부담이 없다. 그만큼 주식회사는 투자를 끓어들이기에 유리하고 창업 후 성장 잠재력도 크다. 

 

주식 발행이 어떻게 회사를 키우나 

 

주식회사는 경영이 잘되면 주식을 더 발행해서 자본금을 불리고 회사 규모를 키울 수 있다. 그러자면 기업을 공개하는 게 유리하다. 기업공개란 주식회사가 주식을 공개 판매하는 방법으로 자본금을 공개 모집, 즉 공모하는 일이다. 

 

기업을 공개하는 주식회사는 이미 발행했거나 새로 발행할 주식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공개리에 불특정 다수 투자자에게 팔아넘긴다. 주식 발행액만큼 투자자에게 받아 모은 돈으로는 자본금을 늘린다. 

보통 신생 주식회사는 가족이나 친구 등 몇 안 되는 주주가 투자해서 만든다.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매하지 않는 한 소유권이 일반에 널리 분산되어 있지 않다. 이런 상태인 회사를 비공개회사라고 부른다 비공개회사가 기업 공개 절차를 거치면 공개회사가 된다. 

 

주식회사가 자본금을 공모하면 새 주주가 많이 생겨 기업 소유권이 분산된다. 주주에 따라서는 회사 소유권이 널리 분산되는 것을 반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기업 공개에 이점이 많다. 기업을 공개하고 자본금을 신규 공모하는 회사는 주식을 기존 발행 수량보다 훨씬 많이 발행하는 게 보통인데 새로 나오는 주식을 투자자가 다 사주면 자본금을 단번에 크게 불릴 수 있다. 그만큼 회사 규모도 커지고, 업계나 사회에 영향력과 신용도도 높아진다.  

 

다만 아무 회사나 기업공개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적이 좋고 성장세도 높은 회사라야 시장에서 호평받고 투자자들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공모를 하더라도 투자자를 모으지 못할 수 있다. 반대로 기업 내용이 탄탄해서 신규공모에 성공한 회사라면 이후에도 몇 번이고 공모를 되풀이해 자본금을 불려 나갈 수 있다. 그럴수록 자금 기반이 탄탄해지므로 사업을 키우기도 쉽다. 

기업이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빚을 낸다면 이자 비용이 들지만, 주식을 발행해서 얻는 자금은 이자 부담이 없다. 아무나 할 수 없어서 그렇지 기업 입장에서 주식 발행처럼 자본 조성에 편리한 길도 없다.  

 

주식발행 단가는 어떻게 정하나 

 

예전 우리 증시에서는 주식을 발행할 때 종이에 발행 회사명과 금약을 적은 주식 실물을 인쇄해 유통했다. 종이로 발행했기 때문에 주식 대신 주권이라고도 불렀다. 지금은 실물을 쓰지 않고, 법이 정한 절차를 따라 온라인으로 발행해서 전자등록부에 기록한 전자 증권만 유통한다. 2019년 9월 16일부터 주식, 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전자 증권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기업이 주식을 발행할 때는 발행 전에 발행단가를 정하는 게 보통이다. 과거 실물 증권을 쓸 때는 발행 단가를 금액란에 적게 되어 있었다. 금액란은 액면, 액면에 적는 가격은 액면가, 액면가를 표시한 주식은 액면주식 또는 액면주라고 불렀다. 지금은 전자증권만 쓰므로 액면가가 곧 발행가인 셈이다. 

 

 

 

출처 :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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