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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획부동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거래를 하며 피해액이 몇천억에 달하고 피해자가 수만 명에 이르는 기획부동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들의 사기수법이 어떤 것인지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획부동산 사기수법 대표이미지

 

기획부동산 사기 수법 

기획부동산은 쉽게 말해, 현재 가치가 없는 땅이 개발사업으로 인해 땅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 속여 판매하는 행위입니다. 이들은 정부의 개발에 관한 정보를 기반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민을 상대로 교묘하고 악랄하게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기획부동산 업체들이 초보 땅투자자들을 겨냥하여 사기를 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발에 관한 정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제 정부에서 추진하는 개발에 관련된 정보, 기획부동산들이 직접 만들어 내는 개발에 관련된 거짓 정보가 그것입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기획 부동산은 직원 모집부터 사기가 시작됩니다. 기획부동산은 직원 모집 시, 국제 표준 인증을 받거나 TV광고를 하는 등 괜찮은 부동산 컨설팅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얻은 후 채용공고를 냅니다. 이후 채용된 직원들을 상대로는 그 땅이 얼마나 좋은 땅인지 설명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인 본인들이 파는 땅이 정말 좋은 땅인 것으로 알고 고객들에게 땅을 팔기 시작합니다. 즉, 직원 대다수는 사기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직원들 조차 땅을 사기도 합니다. 고객들은 직원들이 샀다면 얼마나 좋은 땅인가 싶어 자연스럽게 돈을 투자하게 됩니다. 

 

 

기획부동산에 당하지 않기 위한 대처 방법

1. 임야, 쪼개 팔기, 1급 정보는 조심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기획 부동산 사기 방식은 개발 가능성이 희박한 임야를 쪼개 파는 방식입니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소액투자하기 좋은 경매 물건이 있다며 임야를 지분으로 쪼개 판매합니다. 하지만 임야는 대지와 비교해 땅값이 저렴하지만, 개발 및 활용에 제약이 많습니다. 

또한 거짓된 개발 호재를 흘리는 것 역시 기획부동산의 주요 수법입니다. 이들은 경매 전문가가 법원에서 경매로 싸게 낙찰받았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땅을 매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액일수록 개인 투자자가 구매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수법입니다. 

 

 

 

2. 등기부 등본 확인과 구청 문의는 필수

기획부동산은 텔레마케터를 통해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또한 사무실을 임대할 때깔세라는 수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깔세는 건물주 A가 깔세업자 B와 임대차계약을 한 후, 깔세업자 B가 다시 기획부동산 C에게 임차하는 방식입니다. 보증금 부담이 없기 때문에 손쉽게 사무실을 차리고 이전하는 것이 기획부동산의 특징입니다. 

만약 기획부동산으로 의심이 되는 회사가 있다면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사이트에서 법인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해당 주소지에서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회사인지 혹은 급조된 업체인지 확인하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설립일이 짧고 수시로 소재지를 변경한 내역이 있다면 기획부동산 업체로 의심할만한 충분한 정황 증거가 됩니다. 

 

3. 기획부동산을 이용하자.

실제로 기획부동산 업자들은 대한민국의 개발 호재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기에 당하는 이유는 정말로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획부동산은 투자자에게 인근 개발 호재를 도면에 표시합니다. 

하지만 기획부동산은 호재의 중심지가 아닌 저렴한 외곽지역을 판매합니다. 이를 반대로 활용하면 호재 지역의 중심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출처가 분명하고 공신력 있는 정보와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획부동산과 개발 호재를 날카롭게 구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기부 등본, 지적도 등보노가 같은 공적 장보를 열람해 투자가치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기획부동산의 수법과 사기당하지 않는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04.13 - [경제관련궁금증] - 돈을 불리는 여러가지 방법과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