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비용 절감하기, 장례비용 할인 방법

장례를 치를 때에는 예전에는 많은 문상객이 와서 조의금을 내며 어느 정도 충당했지만, 가족장으로 하게 될 경우 그 비용은 오롯이 유가족이 부담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주는 장례식 그 비용을 아끼면서도 고인을 더욱 편안하게 해 드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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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비용이 평균

장례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장례식 비용이 평균 얼마 정도 나오는지 알아야 하는데요.

대다수의 상조회사 상품들은 396, 499라는 숫자를 강조합니다. 이는 상조회사에서 진행하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의미하는데요. 이에 넘어간 소비자들은 396만 원, 499만 원에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장례 방식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 번의 장례에 평균 1,381만 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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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비용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조회사에서 말하는 396, 499는 3가지 중 한 가지인 장례 서비스 비용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전체적인 장례식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두 가지인 장지비용과 장례식장 시설 사용료 및 음식 접대비가 비쌉니다. ​

 

 

장례비용이 주로 나가는 부분

 

장례식 시설 이용료

대학병원 장례식장 특실은 하루 500만 원이 넘습니다. 장례식장 표준약관에 따라 입실을 기준으로 12시간 이내는 시간당 비용, 12시간이 넘어가면 24시간 비용을 받는데요. 삼일장은 48시간 안에 끝나므로 이틀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또한 시신을 영안실에 안치(보관)하는 비용은 하루 10만 원입니다.

 

음식값

대략 1인당 2만 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특히 식자재와 음료는 외부 반입이 금지이기 때문에 더욱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제단 장식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의 제단 장식 가격대는 35만~900만 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제단 장식품 역시 외부 반입이 거의 허용되지 않습니다.

 

장례물품

수의 중 가장 고급인 대마 100% 안동포 수제 삼베는 400만 원이 수준입니다. 관 역시 최고급인 향나무와 메타세쿼이아 관이 200만 원에 달합니다.

 

장지

최근 고인을 보내드리는 방법으로 화장의 비율이 90%에 이르러 납골당 수요가 많습니다. 수도권 사설 납골당 이용료는 좋은 위치를 기준으로 보통 1천만 원이 넘고 3천만 원 이상인 곳도 있습니다. 만일 화장이 아닌 수목장을 택한다고 하더라도 사립 자연장지 수목장을 이용하려면 몇백만 원이 필요합니다.

 

장례식비용 할인 방법

장례식장에서 돈을 아끼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부모님 마지막 가시는 길”이라는 문구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관, 좋은 옷, 좋은 장지에 모시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오히려 부모님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삼베수의

앞서 말했듯 고인이 입는 옷인 수의, 그중 최고급 삼베 수의는 수백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삼베는 일제 강점기의 잔재입니다. 그전까지 삼배는 ‘죄인’이 입는 옷이었는데요. 이를 고인에게 입혀 장례문화를 격하시킨 것입니다. 즉 꺼끌 거 끌 하고 불편한 죄수복을 강제한 것인데요. 지금에 와서는 ‘효도’의 한 요소로 변질되어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전통 수의는 ‘생전에 입던 옷 중 가장 좋은 옷’입니다. 실제로 많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장례에는 비싼 삼배가 아니라 본인이 즐겨 입던 옷을 입혀주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2. 나무관

고인이 누워 계시는 관도 고비용의 주된 요소입니다. 향나무나 오동나무 관은 수백만 원에 달하는데요. 화장을 하면 다 탄다는 것을 알아도, 부모님이기에 마지막 가시는 길 효도한다는 심정으로 비싼 돈을 지불합니다.

그러나 나무관은 우선 무겁습니다. 따라서 고인이 답답하게 느낄 수 있으며, 잘 타지 않아 오히려 화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즉, 뜨거운 불길에 부모님이 더 오래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종이관을 이용한다면, 종이관의 무게는 평균 8.4kg밖에 되지 않으며 튼튼합니다. 또한 쉽게 불에 타기 때문에 화장의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종이관의 가격은 10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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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행위가 오히려 부모님을 더욱더 힘들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고 고인이 가시는 길을 편안하게 보내드리길 바랍니다. 비싸고 화려한 장례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인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