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하우스의 장단점, 원리, 시공과정 알아보기

여름이라고 생각해 에어컨을 가동하면 반팔을 입은 사람이 춥다고 느끼고, 그렇다고 난방을 틀자니 기모 옷을 입고 온 사람이 덥습니다. 이처럼 실내 냉난방은 참으로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런데 여기 그 어떤 냉난방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는 집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패시브 하우스. 에어컨 없이 시원하고, 난방 없이 따뜻한 집, 오늘은 패시브 하우스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시브하우스 시공과정 자세히 살펴보기

 

 

패시브하우스의 원리

그 어떠한 냉난방 기구 없이 내부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패시브 하우스, 그 원리는 무엇일까요? 그런데 사실 그 어떤 장치도 없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그중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는 것은 바로 보온병입니다. 패시브 하우스 역시 보온병의 원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온병이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단열’입니다. 패시브 하우스 역시 단열을 통해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단적으로 패시브 하우스의 창문은 다른 집들과 달리 3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에는 금속 또는 금속 산화물을 얇게 덧발라 창문을 통해 열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두었습니다. 또한 패시브 하우스는 남향으로 지어 창문 역시 남쪽에 창문을 많이 냅니다. 이로 인해 겨울에는 많은 태양 빛을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여름에는 햇빛이 적게 들어옵니다.

 

 

 

 

또한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열, 전자 제품이 내는 열 모두를 패시브 하우스는 난방에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을 가두기 위해 꽉 밀봉하면 환기가 걱정될 수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패시브 하우스에는 열 교환소가 설치된 환기장치가 필수적으로 달려있습니다. 해당 기기는 내부의 따뜻하지만 오염된 공기를 통해, 외부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패시브 하우스는 냉난방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도, 겨울에는 실내온도를 20도로, 여름에는 26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패시브하우스의 단점

냉난방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전기세를 비롯하여 다양한 비용이 절감되고, 친환경적이기도 한 이 패시브 하우스의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듯 패시브 하우스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그중 첫 번째는 ‘집안의 온도가 모두 똑같다’가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은 조금씩 온도가 다르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온실은 조금 더 따뜻하게, 침실은 선선하게 등 이용 방식에 따라 공간의 온도가 다르길 원합니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마다 각자가 원하는 온도가 다르기 마련인데요.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각방온도조절기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패시브 하우스는 모든 공간의 온도가 같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고가의 설치비용이 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의 건축 비용은 최소한 평당(3.3㎡) 5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또한 주택 건축비용 역시 일반 건축에 비해 15~20% 더 들어갑니다. 물론 설치 이후에는 냉난방비가 크게 절약되어 약 15년이면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지만, 초기에 목돈이 들어가는 점은 분명한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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